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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증시 최고치'에 상승 출발…3140선으로 훌쩍


입력 2021.02.15 09:08 수정 2021.02.15 09:09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외인·기관 1324억원, 558억원 순매수…개인 1958억원 순매도

15일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8.12포인트(0.26%) 오른 3108.70로 출발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장 초반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일제히 우상향하면서 지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89포인트(1.51%) 상승한 3147.4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8.12포인트(0.26%) 오른 3108.70으로 출발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24억원, 558억원씩을 순매수하면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개인은 홀로 195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300원(2.82%) 오른 8만39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3.97%), LG화학(3.54%), NAVER(4.91%), 삼성SDI(2.17%) 등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전장보다 6.46포인트(0.67%) 오른 970.76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은 1.52포인트(0.16%) 뛴 965.83으로 출발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 상승한 3만1458.40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47%, 0.50% 오르며 종가 기준 신고점을 갈아치웠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과 양호한 기업 실적,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둔화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국내증시의 상승세가 당분간 주춤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지난 1월 11일 기준으로 글로벌 증시와 60일 수익률 차이를 26%포인트까지 벌리면서 독보적인 강세를 보였다"며 "최근 10%포인트까지 그 폭이 축소됐지만 코스피지수의 단기 가격부담이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만큼 가격과 주가 가치 부담과 지난해 4분기 실적시즌 부진으로 인한 미국 증시 대비 코스피지수의 상대적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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