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I, 2021시즌 앞두고 팀 전력 평가 랭킹 발표
샌디에이고 2위 올랐지만 같은 지구 다저스 전체 1위
김하성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파워랭킹 2위에 올랐다.
17일(한국시각)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021시즌 메이저리그(MLB) 파워랭킹을 발표하면서 샌디에이고 전력을 전체 30개팀 중 2위로 평가했다.
SI는 "샌디에이고는 구단 역사상 가장 재능 있는 팀으로 짜였다"는 호평을 더했다.
지난 시즌 LA 다저스에 밀렸던 샌디에이고는 AJ 프렐러 단장 주도로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유와 블레이크 스넬을 트레이드로 영입해 정상급 원투펀치를 구축했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KBO리그 최고의 유격수로 꼽히는 김하성을 추가했고, 주릭슨 프로파와 재계약에 성공하며 포지션별로 깊이를 더했다.
아쉬운 점은 NL 서부지구에서 1위가 아니라는 점이다.
SI는 "안타깝게도 샌디에이고는 그들의 지구에서 가장 좋은 팀은 아니다"라면서 전체 1위로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위업을 달성한 LA 다저스를 선정했다. 이어 “다저스는 일부 선수가 이탈했지만 트레버 바우어를 영입했고, 데이비드 프라이스도 로테이션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류현진이 소속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전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SI는 "류현진의 뒤를 이을 투수들은 아쉽지만 공격력은 리그 정상급"이라고 설명했다.
김광현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1위, 최지만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는 12위에 랭크됐다. 리빌딩을 선언한 뒤 양현종과 계약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29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