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입학 시즌 맞아 ‘새학기 선물 트렌드’ 설문조사 진행
5명 중 1명(19%)은 100만원대 쓴다고 답해
올해 새학기 선물을 하는 사람 3명 중 1명은 디지털기기를 고르고, 5명 중 1명은 100만원대 고액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방문고객 1626명을 대상으로 새학기 선물 관련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이와 같이 조사됐다.
올해 구매한 새학기 선물을 묻는 질문에는 ▲노트북/PC/태블릿이 30%로 1위를 차지했다. 선물 구매자 세 명 중 한 명 가까이 디지털기기를 선물한 것.
2위에는 ▲신발/가방(26%)이 올랐으며, ▲의류(13%) ▲도서(10%) ▲e쿠폰(7%)이 그 뒤를 이었다. 그 외에는 ▲가구/침구(4%) ▲악기/취미/게임용품(4%) ▲화장품/향수(2%) ▲액세서리/쥬얼리(2%)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인기 선물에 ▲신발/가방(32%)이 1위를 차지하고, ▲노트북/PC/태블릿(26%) ▲의류(16%)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순위권 변동이 있었던 셈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이 일상이 되는 등 디지털기기의 활용도가 높아진 점이 올해 새학기 선물 트렌드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새학기 선물을 위한 평균 지출액은 39만1635원으로, 지난해(36만5498원) 대비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물을 위해 지불한 금액이 100만원대라고 응답한 큰 손 소비자의 비율도 지난해 16%에서 올해 19%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5명 중 1명 꼴로 100만원을 지불한 것. 고가의 디지털 품목이 인기선물 1위에 오른 만큼, 씀씀이도 커진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올해 선물을 주로 구입하는 채널에 대한 질문에는 ▲온라인몰이 8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외에는 ▲백화점(4%) ▲대형마트(3%) ▲편집샵/로드샵(2%) ▲전문상가/전통시장(2%)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온라인몰(81%) ▲백화점(10%) ▲대형마트(5%) ▲전문상가/전통시장(3%) ▲편집샵/로드샵(1%)에서 구매했다는 응답과 비교하면 온라인몰에서 선물을 구입한 경우는 8% 더 증가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의 전체 응답자 중 92%가 올해 가족이나 지인, 혹은 본인을 위해 새학기 선물을 구매했거나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선물을 구매했다는 응답(80%)에 비해 12%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