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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이낙연 "당대표 복무 영광…4·7 재보선 승리 위해 최선"


입력 2021.03.09 17:00 수정 2021.03.09 17:01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文정부 성공과 대한민국 발전 위해 책임 다할 것"

"역대 정부 못했던 공수처·공정경제3법 통과" 자평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퇴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당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8월 29일 당 대표에 선출된 지 192일만이다. 오는 5월 새 당 대표를 뽑을 때까지 김태년 원내대표가 대표 권한대행을 맡는다. 중앙당 4·7 재·보궐선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 대표는 재보선을 진두지휘 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퇴임 기자간담회와 페이스북을 통해 "당 대표로서의 복무는 참으로 영광스러웠다. 당 대표 경험이 잘됐건 잘못됐건 향후 제 인생에 크나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어느 곳에서 무엇을 하든 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 우선 4·7 재보선에서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대표로 일한 기간은 짧았지만, 많은 일이 있었다. 국회에서는 422건의 법안을 포함해 모두 480건의 안건이 통과됐다"며 "수 십 년 동안 역대 정부가, 특히 민주당 정부마저 하지 못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검찰·경찰·국정원 개혁, 공정경제 3법을 통과시켰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노동 존중 사회로 가기 위한 중대재해처벌법을 제정했고, 지방의 자율성을 높이는 지방자치법도 32년 만에 전부 개정했다"며 "(또) 제주 4.3특별법을 사건 73년 만에 배·보상의 근거 규정을 두도록 전면 개정했고, 5.18 관련 3법도 의결해 역사의 정의를 세웠다. 우리 사회의 오랜 숙원을 해결한 것에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당정청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으로 코로나19 국난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의 돌파구를 마련한 것도 매우 소중한 성과"라며 "코로나19 진단과 방역에서 세계의 칭찬을 받았고, 치료와 예방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OECD 최상위 경제성장률을 기록했고, GDP규모 세계 10위권에 진입했다.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의 협력,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의 노력 덕분"이라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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