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전 9회 대타로 나와 3루 땅볼
경쟁자 크로넨워스 4타수 무안타 침묵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멀티히트를 작성한 다음날 다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가 대타로 출전했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애리조나 마무리 투수 크리스 데벤스키를 상대한 김하성은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힘껏 돌려봤지만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로써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400에서 0.333(6타수 2안타)으로 내려갔다.
김하성은 전날 애리조나와 홈경기서 6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하루 휴식을 취했던 에릭 호스머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하고 경쟁자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루수로 돌아오면서 벤치로 밀려났다.
김하성으로서는 한껏 올라온 타격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그만큼 팀 내 주전 경쟁이 쉽지 않음을 의미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쟁자 크로넨워스도 이날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대타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김하성은 6일부터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3연전을 통해 다시 한 번 선발 라인업 복귀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