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덴하임 원정서 0-1 패배, 4위 제자리
3위 그로이터 퓌르트과 격차 줄이는데 실패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홀슈타인 킬에서 활약하는 이재성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킬은 7일(한국시각) 독일 하이덴하임의 포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 분데스리가 2부리그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킬은 최근 정규리그 3경기 무승(1무 2패)의 부진을 이어나갔다.
4-3-3 전술에서 전방 공격수로 나선 이재성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서 5골 4도움을 기록 중인 에이스 이재성은 차기 시즌 1부리거를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킬이 최근 3경기서 승점 1밖에 추가하지 못하면서 팀과 함께 1부로 올라갈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다.
현재 승점 46으로 4위에 머물고 있는 킬은 3위 그로이터 퓌르트에 승점 4가 뒤져있다. 분데스리가 2부리그는 1∼2위 팀이 다음 시즌 1부리그로 직행하고, 3위 팀은 1부리그 16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한 때 2부리그서 선두를 다투던 킬은 최근 4위까지 내려앉으며 1부 승격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
이대로라면 다수 1부리그 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이재성은 킬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