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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문 정권은 '백신 확보 호소인'인가"


입력 2021.04.22 15:51 수정 2021.04.22 15:52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언제까지 믿어달라고만 할 것인가…인내심 바닥"

만 75세 이상 고령자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주사기가 준비되어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코로나19 백신 수급 부족 문제가 현실화하는 것과 관련,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은 '백신 확보 호소인'인가"라고 비판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22일 논평을 통해 "'확보'란' 확실히 보증하거나 가지고 있음'이라는 사전적 의미"라며 "그런데, 문재인 정권에서는 '확보'가 '말하는 사람의 마음 속에 품고 있다'는 뜻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제까지 '11월 집단면역', '백신 접종 수급 계획'을 믿어달라고만 할 것인가"라며 "문 정권은 '백신 확보 호소인'인가. 국민들의 인내심은 바닥났다"고 했다.


배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대통령이 직접 최고경영자와 통화를 통해 공급받기로 했다던 모더나 백신 2,000만 명분은 당초 예정된 2분기가 아닌 하반기에나 들어올 것이라 한다"며 "2분기부터 들어오도록 계약했다던 얀센 백신 역시 여전히 감감 무소식"이라고 꼬집었다.


배 대변인은 정부가 러시아 백신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우려를 제기했다.


그는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러시아백신을 2회 접종한 후에도 확진이 되었다는 불안한 뉴스도 있다"며 "중국 백신도 도입하려는지 국민은 궁금하다"고 했다.


이어 "청와대와 정부는 이제라도 백신 확보 실패에 대해 솔직하게 인정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놓고 국정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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