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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日 국내정치 문제있나...스가도 아베처럼 韓공격 수법”


입력 2021.06.17 10:34 수정 2021.06.17 10:35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한일 약식 정상회담 취소 관련 “日 엉뚱한 소리 불쾌하다”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 심사위원 설 “개그가 다큐로”




이준석 신임 국민의힘 대표(왼쪽)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예방 온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으로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난을 전달받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17일 한일 약식 정상회담 취소와 관련 “일본이 국내 정치요소 때문에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엉뚱한 소리를 하고 약간 폄훼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불쾌하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외교라는 건 파트너가 있고 다른 나라에 대한 예우를 가져야 되는데 (일본 태도가) 상식적이지 않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한 문재인 대통령 방일설에 대해서는 “단순히 일본하고 잘 지내려고 하는 측면도 있지만, 일본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계기로 북한과의 물꼬를 틀려고 있는 노력도 해 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저러한 것들 다 감안해 다양한 방식들을 검토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일 거라고 짐작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나 일본 여당이 뭔가 국내 사정이 만만치는 않구나. 그래서 자꾸 국내 정치용으로 우리를 끌어들여서 쓰고 있다고 본다”며 “옛날에 아베가 위기 때마다 한국을 공격하면서 (국내 여론을) 반전시켰는데 스가가 똑같은 수법을 쓴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 수석은 전날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나온 ‘여야정 상설협의체’와 관련, “(논의가) 잘 됐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내용 있게 하자, 정도만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준비 중인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 심사위원 설에는 “(이 대표와) 친하니까 덕담을 주고 받은 것으로 개그로 한 말이 다큐가 됐다”면서도 “정무수석은 국회의 협조를 이끌어내라고 있는 자리다. (참석을 해도)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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