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김동연과 통화 “야권으로 가진 않는다고 말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야권 대선주자로 꼽히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통화한 사실을 밝혔다. 송 대표는 김 전 부총리에 대해 “범여권으로 인식한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순직군경 유가족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부총리는 우리(여권)에 대한 애정이 있고 저쪽(야권)으로 가진 않는다고 말씀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김 전 부총리와) 만나려고 한다”며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부총리, 감사원장, 검찰총장이 다 야당 후보로 나오기는 좀 그렇지 않느냐”고 밝혔다.
이날 <중앙일보>가 김 전 부총리가 송 대표의 전화를 세네 차례 거절했다고 보도한 데 대해서는 “왜 그런 말을 하느냐, 자기가 받아놓고 안 받았다고 하느냐”고 크게 웃으며 부인했다.
그러면서 “통화를 한 번 하고, 만나기로 했는데 약속은 아직 못 잡았다”며 “소통하려고 하는데 지금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