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증거금 1조6000억
디앤디인베스트먼트는 공모주 일반 청약 경쟁률이 36.43대 1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이후 상장한 리츠 중 최고 기록이다.
디앤디인베스트먼트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디앤디플랫폼리츠의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다. 청약물량 1750만 주에 대해 약 6억3757만주가 접수돼 청약 증거금은 1조5939억원이 모였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는 5000원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이다. 여기에 SK증권, 유안타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최호중 디앤디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공모 자금을 디앤디플랫폼리츠의 강점인 안정성과 성장성을 더욱 강화할 양질의 자산을 편입하는 데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디앤디 자회사 디앤디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오피스와 물류센터가 기초 자산인 멀티섹터 리츠다. 영등포 문래동 소재 오피스 세미콜론 문래, 용인 소재 백암 파스토 1센터, 일본 아마존 물류센터에 투자하고 있다.
상장 후 총 2만 평 규모의 오피스자산과 16만 평 규모의 물류자산 등 SK디앤디가 개발하는 우량자산을 편입하고 신재생에너지 등 신성장섹터에 진출해 지속성장의 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은 국내외 381개 기관 투자자가 참여해 244.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신청물량 중 의무보유확약 비중은 28.3%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