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IP 개방하고 독창적인 제품 제작 기회 제공
넥슨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와디즈와 손잡고 메이플스토리 제품 개발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넥슨은 9월 12일까지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권(IP)을 창작자에게 개방하는 ‘팬즈메이커(FANZ MAKER)’ 프로젝트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게임 속 세계를 현실로 구현한 제품 콘셉트와 게임 팬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메이커를 선발한다.
양사는 메이플스토리와 제조 스타트업, 소상공인 등 메이커를 연결해 제품 개발부터 펀딩까지 2차 창작 과정을 돕는다. 메이커는 메이플스토리 IP를 독창적으로 재해석한 상품을 만들어 펀딩에 성공하면 주문 수량만큼 제품을 제작해 재고 부담 없이 수익을 낼 수 있다.
권용주 넥슨 IP사업팀장은 “와디즈X메이플스토리의 목표는 메이플스토리가 팬들과 밀도 높은 관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라며 “넥슨이 가진 슈퍼 IP의 가치를 끌어올려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인균 와디즈 IP사업 총괄 이사는 “게임회사의 슈퍼 IP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IP 제품화 사업을 강화하고, 콘텐츠 및 팝업스토어까지 연계해 게임의 경험을 현실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1억8000만명의 팬덤을 가진 메이플스토리 IP를 보유한 넥슨과 함께 도전할 메이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넥슨은 이번 와디즈X메이플스토리 공모전을 시작으로 특정 주제의 테마전,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넥슨 IP 전용관 구성 등을 순차적으로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넥슨은 패션, 자동차, 금융, 식품 등 이종산업과 게임 IP를 결합해 트렌드를 이끄는 밀레니얼+Z(MZ)세대와의 접점을 늘리고, 네코제(넥슨콘텐츠축제)를 꾸준히 운영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IP사업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