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홍남기 “기후행동, 정책·민간·공공·국가 간 협력 중요”


입력 2021.11.04 10:20 수정 2021.11.04 10:20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COP26 기후행동재무장관회의 참석

기후대응사업 등 30억원 지원키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월 3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 스코티쉬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26) 기후행동 재무장관 연합'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후행동재무장관연합 회의 자리에서 기후행동 강화를 위한 협력과 조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3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진행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기후행동재무장관엽합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재정과 시장 메커니즘, 규제 등을 활용해 각국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정책 조합을 마련해야 한다”며 정책 간 조화와 공공·민간 협력, 국가 간 협력을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적응기금(Adaptation Fund) 신규 공여 검토,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 사업에 30억원 지원 등 우리나라의 노력을 소개하면서 “민간의 지속가능한 저탄소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집중할 것”을 제안했다.


홍 부총리는 페트리샤 에스피노사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 사무총장과 기후대응사업 관련 기술지원 및 능력배양에 2022~2024년간 매년 10억원(총 30억원)을 지원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개발도상국 지역 특성에 따른 기후 재원 수요를 확인하고 재원 조달 능력을 배양하는 프로젝트에 재정 지원을 하는 내용이다.


홍 부총리는 이어 니콜라이 할비 와멘 덴마크 재무장관을 만나 양국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공유하고 기후행동재무장관연합 등을 통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이날 개인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기후행동재무장관연합회의에서 기후대응 노력을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며 “2025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3.8%인 73조4천억원(513억달러)을 녹색 인프라, 신재생에너지, 그린모빌리티 등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에 대해서는 “기후변화 대응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어렵지만 함께 가야 할 길이기에 이번 COP26에서 세계 어느 나라보다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해 탄소중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