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등 홍보
수협중앙회가 최근 연이어 어선 사고가 발생하자 어업인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2주간 전국에서 대대적인 특별 예방 활동에 돌입한다.
수협중앙회는 13일 “기후변화로 해양 기상이 급변하고, 어획량 감소에 따른 과도한 조업 등으로 어선 사고 발생이 잦아진 데 따른 조처”라고 설명했다.
수협중앙회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어선사고 예방 특별 릴레이 캠페인’을 펼쳤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12일 제주시수협 수산물 공판장에서 열린 캠페인에 참가해 거리 행진을 했다. 노 회장은 구명조끼를 생활화하고, 출항 전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협중앙회와 해양수산부, 해양경찰 등 해양 안전을 담당하는 관계기관과 제주어업인 100여 명도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사고 예방 활동 ▲어선 승선 시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조난사고 발생 대비 어선 위치 발신 장치 상시 작동 ▲어선 사고 발생 시 동료 어업인 인명구조 동참을 골자로 한 결의문을 함께 낭독했다.
수협중앙회는 이날부터 2주간 전국 항·포구 20곳에서 릴레이 캠페인을 하고 어업인 자율적인 안전 문화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전국 광역 지방자치단체장도 전국 20곳 어선안전국 통신시설을 활용해 조업 중인 어업인에게 구명조끼 상시 착용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달 말에는 해수부 등 어선 사고 예방 관계기관 연찬회(워크숍)를 통해 어선 사고 저감을 위한 기관별 안전대책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