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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이재명의 조국 수호 집회 참석, 국민들 선택 분명해져"


입력 2021.11.06 15:33 수정 2021.11.06 17:03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조국 사태로 법치가 무너졌는데

부패한 권력자들 약자·서민 착취

검찰, 대장동 수사 이재명 구하려"

국민의힘 20대 대통령 후보로 당선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조국 수호 세력'의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것을 두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사랑하는 우리 국민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오늘로서 더 분명해졌다"고 언급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조국 수호 세력에 공개적으로 올라탔다"며 "오늘 오후 2년 전 조국 사태를 만들었던 세력들이 모여 뜬금 없이 '검언개혁 촛불집회'를 하는데 놀랍게도 이 후보가 직접 참여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나 대장동 게이트 수사를 이재명 후보 봐주지 말고 제대로 부끄럽지 않게 하라는 촉구 집회인가 했는데, 역시나 조국 수호 집회 시즌 2"이라 지적했다.


그는 "2년 전부터 지금까지도 계속 진행 중인 조국 사태로 인해 대한민국의 법치가 무너졌다. 민주당 정권은 할 일 하는 검사들 다 내쫓고 입맛대로 움직이는 검찰로 개조하여 살아있는 권력비리 수사를 '멸종'시킴으로써 이미 '그분들만의 개혁'을 '완성'한 것"이라며 "그 결과 부패한 권력자들과 이권카르텔이 이제는 처벌받을 거라는 두려움 없이 마구 약자와 서민을 착취한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그것을 바로 잡기 위해 제가 대통령후보로 나섰다. 반드시 바로 잡을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는 답해야 한다. 이미 그분들 설계대로 시키는 대로 말잘듣는 검찰로 만들었음에도, 뜬금없이 저렇게 모여 계좌번호까지 걸고 힘자랑하면서 도대체 누구를 상대로 어떤 검찰개혁을 더 하겠다는 것인가"라 꼬집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지금 대장동 수사에서 어떻게든 이재명 후보를 구해주려 하는 검찰을 보면 더 망칠 것이 남아 있지도 않다"며 "이재명 후보는 오늘로서 조국 수호 세력에 공개적으로 올라 타 가담했다. 저와 이재명 후보 중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사랑하는 우리 국민들이 어떤 선택을 하실지는 오늘로서 더 분명해진 것"이라 거듭 강조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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