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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한동훈, 尹과 화해시키려 했으나 실패…중요한 당의 자산"


입력 2025.03.11 11:39 수정 2025.03.11 12:50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12·3 비상계엄, 심적으론 이해하나 방법엔 동의 못해"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지난해 12월 3일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서울여성정치아카데미 1기 개강식에서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과 대화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이 조기 대선이 열릴 경우 한동훈 전 대표가 후보가 될 가능성에 대해 "당내 지지기반을 넓힐 수 없기에 대선후보로는 어려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인요한 의원은 11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당 중진, 당에 오래 계신 분들과 가깝게 지냈으면 좋았을 텐데 옥신각신했고 대통령과 화해하지 못하고 떠났다"며 "대통령과 (한 전 대표를) 화해시키려고 무척 애를 썼는데 실패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한 전 대표는 원래 우리 당의 중요한 자산이다. 똑똑한 사람이고 말씀도 잘하신다"며 "그러나 대통령하고 화해하지 못한 점, 당 내부에서 (국회의원들의) 마음을 정복했어야 했는데 그런 마당에서 떠났기 때문에 돌아오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설명했다.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인 의원은 "예산을 삭감하고 정부를 마비시킨 민주당에 시달린 끝에 이분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 같다. 계엄을 통해 많은 사람이 이를 알게 된 건 사실이지만 지금도 울고 싶은 마음"이라며 "심적으로는 이해하지만 방법에는 동의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여권 대선 잠룡들의 행보' 관련 질문엔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도 국회에 오는데 또 갈 것이다. 홍준표 대구시장과는 비행기 안에서도 굉장히 대화를 길게 나눴다. 이철우 경북지사도"라면서도 "그러나 먼저 대통령이 돌아올 수도 있기 때문에 마음은 급하지만, 차분히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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