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동아시아철도공동체(EARC) 구상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추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국제포럼'을 오는 2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동아시아철도공동체(EARC) 구상이란 동북아시아 6개국(한국, 북한, 중국, 러시아, 몽골, 일본)과 미국 등 관계국이 함께 철도를 중심으로 인프라 투자와 경제협력 사업을 추진하여 동북아시아의 평화기반을 구축하자는 개념이다.
이번 포럼은 "동아시아철도공동체의 시작!"을 주제로 진행되며 관계국 대표와 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참여해 동아시아철도공동체의 의미와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포럼과 연계해 동북아 국가 간 철도협력을 위해 개최해 온 한-중 철도협력회의와 한-러 철도협력회의를 지난달 30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바 있다. 국제철도 시범운송사업 추진방안과 각 국의 최신 철도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등 EARC 실현을 위해 필수적인 철도 운행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강희업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의 실현을 위해서는 공감대 형성과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첫 단추"라며 "이번 국제포럼을 계기로 동아시아철도공동체에 대한 논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관계국과 함께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