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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법사위 전체회의…與野 '대장동 문서' 공방전 예고


입력 2022.02.25 11:08 수정 2022.02.25 11:09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원희룡 "李 직접결재 등 다수문서 발견"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25일 오후에 열릴 예정인 가운데 여야가 '대장동 문서'와 관련해 첨예한 공방전을 벌일 전망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직접 결재했다는 문서가 새로 발견된 만큼, 국민의힘은 이날 법사위 회의에선 관련 대장동 문서를 중심으로 집중공세를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은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속도로 분당 출구 부근에 버려진 대장동 문서 보따리를 입수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직접 결재했던 문서 다수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원 본부장은 "지난 2월 13~14일께 안양-성남 간 제2경인고속도로 옆 배수구에 버려져 있던 걸 익명의 제보자가 발견해 입수했다"며 "대장동 개발의 핵심 실무책임자였던 정민용 기획팀장의 대장동 문서 보따리를 입수해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본부장이 발견한 문건 속에는 정민용 변호사의 명함, 원천징수영수증, 자필 메모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4~2018년 간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된 보고서, 결재문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직접 결재했던 결재문서 다수와 자필 메모 등이 포함된 만큼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외에도 국민의힘은 성남FC 사건,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민주당은 최근 추가 공개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녹취록을 놓고 윤 후보의 과거 봐주기 의혹 수사를 강력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가담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박 장관의 '민주당 선대위 단톡방 초대'를 놓고도 양측이 날선 공방을 주고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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