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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풍계리 갱도 복구 움직임 포착…금강산 시설 철거도


입력 2022.03.11 18:22 수정 2022.03.11 18:23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북한이 지난 2018년 5월 24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위한 폭파작업을 실시하고 있다(자료사진).ⓒ사진공동취재단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폭파됐던 갱도 일부를 복구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연합뉴스가 정부 및 군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핵실험장의 갱도를 일부 복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풍계리 핵실험장은 2018년 5월 북한이 외신기자들을 모아놓고 선제적으로 폭파한 곳이다. 그동안 풍계리 핵실험장에 새 건물이 들어서고 기존 건물을 수리하는 정도의 움직임만 포착이 됐는데 갱도 복구까지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북한은 금강산에서도 남측 일부 시설의 철거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은 2019년 10월 이후 철거에 착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철거를 연기한다고 우리 측에 통보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영변 핵단지에서도 5MW 원자로와 재처리시설,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시설 등의 가동 징후가 지속해서 한미 정보당국의 감시망에 포착됐으며,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서해위성발사장에서도 공사 움직임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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