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이하린이 장애인 단체의 지하철 불법 시위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이하린은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장애인 단체 시위로 인해 피해를 봤다고 언급했다.
그는 "장애인 시위로 인해 나는 결국 30분을 버렸고 돈 2만 원을 버렸다. 지각"이라며 "남에게 피해주는 시위는 건강하지 못하다. 제발 멈춰"라고 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는 이날 오전 7시 20분쯤 서울 중구 충무로역을 출발해 3, 4호선으로 이동하며 2시간가량 불법 시위를 이어갔다.
이날 시위로 3호선 기준 열차 운행이 총 53분간 지연되며 출근길 시민들이 큰 피해를 봤다.
일각에서는 장애인 단체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들 단체의 시위는 현행법상 엄연한 불법 행위다.
철도안전법은 철도차량의 안전운행을 방해할 우려가 있는 행위나 철도종사자의 지시를 어기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이에 서울교통공사는 지난달 전장연 관계자 4명을 상대로 3,000만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