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인수위 "시민단체 부패 대응 위해 감사원 기능 재정립 필요"


입력 2022.04.12 11:29 수정 2022.04.12 11:29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감사원, 인수위에 시민단체 비위

모니터링 및 자문 실시 업무보고

"감사원 역할 중요…기능 재정립 필요"

차승훈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대변인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2일 감사원이 시민단체 회계비위 문제 전반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고 보고한 사실을 전하며 "새 정부의 반부패 대응을 위해 감사원 기능의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차승훈 인수위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감사원은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시민단체 회계비위에 대해 회계감사 전문가와 회계 집행, 처리에 대한 모니터링과 자문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고 언급했다.


감사원은 또 시민단체의 국고 보조금 사업부터 모니터링 작업을 우선 적용하고 추후 시민단체의 기부금까지 확대 추진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 부대변인은 "인수위는 감사원에 '시민단체 공금 유용과 회계 부정 방지' 등 윤석열 당선인의 정부혁신에 대한 공약사항에 대해 국가 회계검사와 직무감찰 기관인 감사원 역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며 "새 정부의 반부패 대응체계 변화에 대한 감사원의 기능 재정립 필요성도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시민단체의 회계 부정, 자금유용 등이 확인되면 국세청이 의무적으로 3년간 개별 검증하는 방안을 대선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한편 감사원은 업무보고에서 재외공간 등 고질적인 감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취약기관에 대한 체계적 감사를 위해 전담부서의 확대와 신설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최현욱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