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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어르신·장애인 위한 마을·시내버스 '프리패스 카드' 도입"


입력 2022.05.05 02:32 수정 2022.05.05 00:03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서울 중구 무교동 선거캠프에서 데일리안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4일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들을 위해 마을버스와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프리패스 카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마을버스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시내버스까지 노인과 장애인에 대한 대중교통 무료 이용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송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 전체인구의 20%인 약 200만 명이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의 교통대책은 어르신들과 장애인의 요구에 턱없이 못 미치고 있다"며 "게다가 대책 또한 지하철 이용에 집중돼 있어 교통 분산이 이뤄지지 않는 데 따른 시민들의 불편도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후보는 "이번 무료 정책을 통해 어르신과 장애인의 자유로운 이동권이 보장될 것이며, 어르신과 장애인의 교통비 부담도 줄어드는 1석 2조의 효과가 있다"며 "더불어 비장애인과 시민들도 좀 더 쾌적하게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정책을 수립하고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선 '이동권 보장 사업 기금'이 조성되어야 하는데, 서울시 재정 투입 없이 소요 재원을 조달할 수 있는 솔루션을 통해 실현시키겠다"고 했다.


송 후보가 제시한 재원 조달 방안은 △디지털신도심 개발 △SH(서울주택도시공사) 공공주택·DDP 지하화 △위치정보 활용 플랫폼 수익 모델 등이다.


'디지털신도심 개발'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과 강남 예비군 훈련장, 내곡동·태릉을 디지털 신도심으로 재정비하면서 얻은 수익으로 재원을 마련하고, 부동산 코인을 발행해 서울시민의 투자를 디지털자산방식으로 유치해 개발 이익을 시민에게 배분하는 방식이다.


'SH 공공주택·DDP 지하화'는 SH 소유 재건축 가능 54개 단지를 개발하면서 지하공간을 '도심 물류센터'로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위치정보 활용 플랫폼 수익 모델'은 개인정보 동의하에 핸드폰 위치정보를 AI(인공지능)·BIG DATA로 분석해 보다 빠르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함과 동시에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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