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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코로나19 화상 정상회의' 참석…외교무대 첫 데뷔


입력 2022.05.13 04:00 수정 2022.05.12 23:44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개도국 백신 지원에 3억달러 기여

코로나 종식 위한 노력에 힘 보탤 것

많은 나라들 연대로 헤쳐 나갈 것"

백악관 홈페이지서 화상 연설 생중계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취임 후 처음으로 다자 외교무대에 데뷔했다. 제2차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Global COVID-19 Summit)에 참석하면서다. ⓒ윤석열 대통령 참석 화상회의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취임 후 처음으로 다자 외교무대에 데뷔했다. 제2차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Global COVID-19 Summit)에 참석하면서다. 윤 대통령은 "개발도상국 백신 지원에 3억달러 규모의 기여를 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화상회의 형식으로 열린 회의에서 연설을 진행했다. 그는 "시급히 백신이 필요한 국가들에게 충분한 공급과 안전하고 빠른 접종을 지원하겠다"며 "백신 공급이 부족한 중·저소득국 지원을 위해 3억달러 규모의 기여를 하겠다"고 언급했다.


대통령실은 윤 당선인이 언급한 기여금에 대해 백신 및 치료제 진단 등 코로나19 관련 기초 보건기술 개발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게이츠재단을 비롯한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등이 참여해 있는 'ACT-A'에 전달할 예정이라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코로나를 빠르게 종식시키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보건 대응체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해왔다"며 "앞으로도 우리는 코로나 종식을 위해 국제사회의 노력에 더욱 힘을 보태고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보건기구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를 구축해 개발도상국들의 백신 자급화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에도 적극 참여해 국가 간 공조 체계 강화에 함께할 것"이라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금융중개기금(FIF)의 창설을 지지한다. 이를 통해 국제사회가 충분한 재원을 신속하게 동원해 신종 감염병을 비롯한 새로운 보건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 바라봤다.


아울러 "코로나와 같이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보건 위기는 어느 한 국가나 몇몇 나라들의 참여로 해결할 수 없다"며 "보다 많은 나라들이 연대하고 협력하면 여러 위기를 잘 헤쳐 나가리라 생각한다"고 독려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한국시간 오후 10시부터 백악관 홈페이지에서 생중계됐다. 미국, 독일, 인도네시아, 세네갈 등이 공동 주최해 열린 이번 회의는 윤 대통령과 각국 정상들, 국제기구가 참석한 상황에서 이뤄졌다.


대통령실은 "백신 접종 및 진단검사와 치료제 접근 확대, 보건안보 강화와 미래 재난 방지를 위한 방안을 주제로 회의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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