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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딸들, 오늘 박지현 사퇴 촉구 집회…朴 "진짜 개딸 맞는지 의문"


입력 2022.05.20 10:30 수정 2022.05.20 22:22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개딸들 "朴, 2030 女지지자와 신념 달라"

朴 "진정한 지지자 맞는지 의심스러워"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인천 계양역 광장에서 열린 인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을 지지하는 2030 여성들 모임,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들이 20일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박 위원장이 '내부 총질'에만 몰두해 해당(害黨) 행위를 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진짜 개딸들이 맞는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민주당 비대위원장 사퇴 촉구 및 사과 요구' 집회 신고를 최근 접수했다. 신고된 집회 인원은 500명이지만, 100명 안팎의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은 "박 위원장은 민주당의 여성 지지자들의 대표가 아니며, 민주당 2030 여성 지지자와 박 위원장은 추구하는 신념과 방향이 서로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이 주장하는 박 위원장의 해당 행위 중 하나는 검수완박법 추진 과정에서 '꼼수 탈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민형배 의원을 향해 "편법을 관행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한 것이다.


이들은 또 최강욱 의원의 '짤짤이 발언' 논란과 관련, 박 위원장이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최 의원의 행위를 성희롱으로 낙인 찍고 사과요구를 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방선거에 출마한 송영길·노영민 후보에 대한 비판,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목포시장 예비 후보를 별다른 소명 절차 없이 제명 조치한 것 등도 박 위원장 사퇴 이유로 꼽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제가 많은 지역을 다니면서 50대 분들로부터는 비난 비판은 많이 들었지만 2030 여성은 단 한 분도 없었다"며 "어제 대전에서 2030 여성들과 간담회를 가졌는데 많은 분이 지지, 응원해주셨고 편지도 굉장히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회 주최자들이) 정말 개딸인지는 좀 궁금하긴 하다"며 "이들이 과연 당내 2030 여성을 대표하는지, 또 진정한 민주당 지지자들이 맞는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당내 성비위에 대해 "매번 인터뷰를 할 때마다 이 문제를 물어보시는데 저는 정직하게 대답을 해야 하고 그러면 '내부총질 그만해라', '박지현 사퇴해라' 이런 문자폭탄이 쏟아진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런 질문 괴롭긴 하지만 제 입장은 변함이 없다. 우리 당에 접수된 그런 성범죄들 모두 지방선거와 관계없이 조속히 처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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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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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호 2022.05.20  01:28
    이재명이 대선때 2030표 얻을려고 데려와서면 이제 이재명이 내보내야지 뭘 알지도 모르는 인간을 더불어민주당은 또 한번 써먹을려고 했지만 무식이 들통 다 나버려서 이용가치가 전혀 없어서 어쩌지? 그냥 있던 그대로 조용히 돌려보내라 더불내로남불당 인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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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늑곰 2022.05.20  12:09
    어쩜 이름도 그렇게 민주당스럽게 지었냐? 최강욱이 연상되는 이름이구나. 개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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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얀둘리 2022.05.20  03:54
    정말 개 잡x 들 맞네.  40-50대들 가면 쓰고 지 들이 20.30대라고 우긴댜. 자꾸 그러면 나도 가면 쓰고 10대라고 우긴다. 하여간 정말 개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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