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11시 20분 국회서 비상의총 개최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수괴 혐의' 체포영장 집행에 응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책을 강구한다.
국민의힘은 15일 오전 11시 20분 국회 본청에서 비상의원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지했다.
이는 윤 대통령의 체포와 관련, 공수처에 대한 법적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불법적인 영장인 만큼 강제집행 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행위"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 지도부가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와 비공개 전략회의를 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사이, 김기현·나경원·윤상현 의원 등 소속 의원 30여명은 관저 앞에 집결해 공수처의 영장 집행 시도 중단을 촉구했다.
이후 일부 의원들은 관저에 들어가 윤 대통령을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현·나경원·윤상현·정점식·이만희·이철규·권영진·강명구·박충권·이상휘·조지연 의원 등 약 20명이 관저로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권영진 의원은 관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은 공수처 수사도, 체포영장도 불법이고 여기엔 굴복할 수 없지만 이대로 계속 저항할 경우 경찰도 그리고 경호처도 '우리 청년들이 충돌해서 유혈사태가 나는 것이 걱정이 되니 내가 나가겠다' 라고 말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