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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盧 추도식 이후 경합지 맹렬한 추격…이해찬 등에 방문 요청"


입력 2022.05.22 16:38 수정 2022.05.22 18:56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23일 盧 추도식 이후 경기·인천·충남·강원·세종 등 경합지서 추격

다음 주, 총동원 주간…이해찬·이낙연·정세균 등에 경합지 방문 요청"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민석 의원 ⓒ데일리안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총괄본부장은 22일 오는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3기 추도식을 기점으로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해 분위기 반전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3일 봉하마을 추도식이 지나고 나면, 경기·인천·충남·강원·세종 등 호남 3곳과 제주를 제외한 경합 지역에서 맹렬한 추격이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지자 상당수가 대선 이후 우울함, 정치적 거리감 등을 호소하는 상황인데, 봉하마을 추도식이 끝난 뒤에는 나라의 균형을 잡기 위해 다시 한 번 결집하고 투표해야 민주주의와 평화가 완전히 뒤로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호소할 생각"이라고 했다.


앞서 김 본부장은 지난 18일에도 "5월 24일 이후 판세 조사는 지금과는 다를 것"이라고 23일 봉하(노 전 대통령 추도식)를 기점으로, 아픔에 잠겨 계셨던 지지자들이 털고 일어나서 다시 투표장에 가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예측한 바 있다.


이어 "그동안 민주당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악조건이었던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과 (박완주 의원 성 비위 사건 등) 의원들의 사건이 (국민의힘과의) 격차를 벌리는 효과가 있었다"며 "그런 점들이 일주일이 지나면서 좀 잦아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또 "국무총리 인준을 둘러싼 공방도 지나고 우리 당이 대승적으로 (인준을) 결정함으로써 현장 분위기는 '민주당이 이 정도까지 했는데 정부·여당이 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평가와 함께 행정부는 정부·여당이, 국회는 민주당이 다수를 점한 균형 상태에서 지방자치도 균형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여론이 형성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당내 주요 인사들을 총동원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그는 "다음 주는 일종의 총동원 주간으로, 당의 원로인 권노갑 김대중기념사업회 이사장과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낙연 전 대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문희상 전 국회의장, 이해찬 전 대표 등께 경합 지역의 몇 군데라도 격려 및 방문해주면 지지자들에게 큰 힘이 날 것이라고 말씀드렸다"며 "이미 몇 분께 요청을 드렸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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