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북한 탄도미사일 3발 중 1발 '공중 소실'


입력 2022.05.25 11:36 수정 2022.05.25 11:37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실패 가능성은 추가 분석 필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장면(자료사진) ⓒ조선중앙TV

북한이 25일 발사한 3발의 탄도미사일 가운데 한 발이 공중에서 소실됐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06시경과 06시 37분경, 06시 42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각 1발을 포착하였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첫 번째 미사일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된다. 비행거리와 고도는 각각 약 360㎞, 약 540㎞로 파악됐다.


두 번째 탄도미사일은 고도 약 20㎞에서 소실됐다. 군 관계자는 "실패 가능성은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사일이 특정 고도 아래로 내려갈 경우 탐지가 어려운 만큼, 실패 여부를 단정짓기는 어렵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로 추정되는 세 번째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와 고도는 각각 약 760㎞, 약 60㎞로 탐지됐다.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합참은 북한의 이번 군사행동과 관련해 "북한 스스로 국제사회에 약속한 ICBM 발사 유예를 또다시 파기한 것"이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위반이자 심각한 도발 행위"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고 있다"며 "상시 압도적인 승리를 보장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