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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피습 이후이고 미국 대사도 참여한다…경찰, 주말 퀴어축제 경호 강화


입력 2022.07.13 04:55 수정 2022.07.12 14:59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일본 아베 전 총리 피습 사망 이후 '외빈 경호 강화' 지침 내려져

성 소수자인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 대사 참여…"불상사 막아라"

주최 측과 반대집회 물리적 충돌도 우려 "최대 경호인력 배치"

성소수자 문화 축제인 서울퀴어문화축제 퀴어퍼레이드를 앞둔 2019년 5월 3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제20회 기념 특별행사로 '서울핑크닷'이 열리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경찰이 오는 16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인사들의 경호를 강화하기로 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성 소수자인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 대사를 비롯해 캐나다·뉴질랜드 대사 등 주요 외빈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최대한 경호·경비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 당일 현장에서는 대규모 퀴어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리는 만큼 물리적 충돌을 비롯한 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겠다는 계획이다.


더욱이 최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총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진 뒤 '부실 경호' 문제가 지적되면서 경찰 전체에 외빈 등 신변 보호 대상자 안전에 전력을 기울이라는 지침이 내려진 상황이다.


한편 서울퀴어문화축제는 1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광장에서 약 2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며 '서울시의회→서울역 로터리→광화문 로터리→서울시의회' 구간 행진도 벌일 예정이다.


퀴어축제 반대 집회와 행진은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서울시의회 앞에서 열린다. 이들은 서울퀴어문화축제 참석자들과 같은 동선으로 행진을 예고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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