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무기 소형화·경량화
상당한 수준에 도달"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5일 문재인 정부 5년간 북한의 플루토늄·우라늄양이 약 10% 증가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지금 북한은 상당한 양의 핵물질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 5년간에도 지속 생산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핵무기 숫자와 관련해선 "여러 형태의 연구소에서 다양한 평가를 하고 있다"면서도 "어떤 데는 20~60개, 또는 40~80개 다양한 형태가 나와 있지만 저희 국방부 입장에서 공식적으로 숫자를 말씀드리는 것은 제한된다는 점을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선 "대부분 준비는 완료된 것으로 평가한다"면서도 "다만 언제 할 것인가 하는 부분은 김정은의 결심에 달려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북한의 핵실험 목적과 관련해선 "북한이 (핵무기) 소형화·경량화를 달성하기 위한 어떤 핵능력의 고도화가 목표 아닐까 생각한다"며 "(소형화·경량화가) 상당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