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치고 도루하는’ 김하성·‘1번 타자’ 최지만 무안타 침묵

김하성, 미네소타 상대로 3경기 연속 안타

최지만은 1년 2개월 만에 리드오프 출격

시즌 7번째 도루에 성공한 김하성. ⓒ AP=뉴시스

김하성(27·샌디에이고)이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나갔다.

김하성은 3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2022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4로 약간 올랐다.

2회 첫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팀이 1-2로 끌려가던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깨끗한 좌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1사 후 유릭슨 프로파르의 타석 때 빠른 발로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득점권에 도달했다. 김하성의 시즌 7번째 도루.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까지 파고들지는 못했다.

7회 3루수 땅볼에 그친 김하성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으로 멀티출루에 성공한 뒤 팀 동료 프로파르의 석 점 홈런 때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8회에만 5점을 내준 끝에 4-7로 패했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은 같은 날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홈경기에 1년 2개월 만에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최지만의 침묵에도 탬파베이는 6-4로 승리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토론토를 다시 추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