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8월 집중호우 당시 휴가 중이던 이강택 TBS 대표가 미복귀 한 것과 관련 "감사를 통해 정확히 밝혀 상응하는 처분을 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TBS에 재난방송 시스템을 구축했고, 대표가 중심이 돼야 하는데 수장이 휴가 중이면 복귀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휴가 중일 수는 있지만 복귀를 안 한 것은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TBS는 대표적인 재난 방송인데 그날 아침 교통이 매우 안 좋았고 시민 항의가 빗발쳤다. 예측되지 않은 교통상황으로 피해가 발생해 송구스럽다"며 "TBS가 본연의 의무와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TBS의 편향성 질의에 대해선 "TBS가 서울시의 출자·출연 기관이나 개입의 한계가 있다"면서도 "재발하지 않도록 최대한 잘 지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