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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지대지 미사일 공급하겠다"…'침략자' 편드는 나라의 정체


입력 2022.10.17 17:29 수정 2022.10.17 17:29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 AP/뉴시스

이란이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뒤 무기를 빠르게 소진하고 있는 러시아에 지대지 미사일을 공급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매체 워싱턴포스트는 이란이 최근 공격용 드론과 지대지 미사일을 공급하기로 러시아와 비밀리에 합의했다고 지난 1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서방 안보 관리들은 이란의 무기 공급이 시작되면 러시아가 무기 비축량을 늘리고 정밀 유도 무기 공급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란 무기업체들은 현재 단거리 탄도미사일 '파테-110'과 '졸파가르'를 러시아로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이란이 러시아에 보내려고 하는 미사일은 사거리 300~700km의 탄도미사일이다.


이란은 앞서도 러시아에 드론을 공급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으나 최근 러시아 공습을 받은 우크라이나 도시 곳곳에서 '자폭 드론'으로 불리는 이란제 드론 '샤헤드-136'의 잔해가 잇따라 확인됐다.


소식통은 이란이 미사일과 함께 드론 수십 대도 추가로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이란 측은 "무기를 공급하는 건 전쟁을 장기화시킬 것"이라며 "이란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어느 편에도 무기를 제공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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