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먹튀'(무전취식) 피해가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서울 강서구의 한 횟집 사장이 먹튀 피해를 호소했다.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서울 강서구 등촌동 수산횟집 돌아와서 계산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서 자영업자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횟집에서 남녀 무리에게 먹튀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했다.
A씨는 "남성 2명 여성 1명 총 세 명이 입장해 소주 5병 등 6만 3천 원어치 먹고 계산 안 하고 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CCTV 분석 결과 일부러 먹튀한 것처럼 보이지는 않아서 신고는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술 깨고 나면 (계산하지 않은걸) 알았을 테니 양심 있으면 계산하고 갑시다"라고 강조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냥 신고해라", "어서 돌아와서 결제해라", "정말 왜 그러는 것이냐", "요즘 먹튀가 유행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곳곳에서 먹튀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면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먹튀' 신고 사례는 해마다 10만 건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먹튀' 사건은 통상 경범죄처벌법상 무전취식 혐의가 적용된다. 다만 술에 취하거나 단순 착각 등으로 계산을 빠트린 것으로 판단되면 내사 종결 처리된다.
다만 피해 액수가 많거나 상습성·고의성이 나타난다면 사기죄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