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2회 대회 안방 개최 이후 또 다시 유치 실패
63년 만의 아시안컵 유치 도전에 나섰던 한국이 카타르에 밀려 아쉬움을 삼켰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회 결과 2023 아시안컵 개최지가 카타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개막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는 아시안컵까지 굵직한 국제대회를 연이어 안방서 치르게 됐다. 카타르에서 아시안컵이 열리는 것은 2011년 이후 12년 만이다.
다만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은 여름에 무더운 날씨를 피해 2024년 1월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 다가오는 카타르 월드컵도 여름이 아닌 사상 초유의 겨울월드컵으로 열린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AFC에 아시안컵 유치 신청서를 냈다. 1960년 2회 대회를 국내서 치른 한국은 63년 만에 안방서 대회를 치르고자 했지만 카타르에 밀려 꿈이 깨졌다.
특히 내년 아시안컵 개최는 윤석열 대통령도 관심을 보이면서 문화체육관광부도 대회 유치를 적극 지원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