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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아이언돔' 지원 요청에 이스라엘 또 거부


입력 2022.10.20 14:17 수정 2022.10.20 14:23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무기지원은 거절했지만 인도적 지원 지속

우크라의 조기 경보개발 시스템 요청도 수락

지난 8월 7일 이스라엘 남부 아슈켈론에서 이스라엘의 아이언돔 요격 미사일이 가자지구에서 쏜 로켓탄을 요격하기 위해 발사되고 있다.ⓒ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의 방공시스템 제공 재요청에 이스라엘이 또다시 거부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베니 간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9일(현지시간) 현지 주재 유럽연합(EU) 회원국 대사 대상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정책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서방을 계속 지원하고 그들의 편에 서겠지만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판매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계속 될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의 조기 경보시스템 개발 요청 건은 수락했다.


간츠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로부터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지원 요청을 받았다"면서 "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한 정보공유를 우선 요청했고 생명을 구하는 조기경보 시스템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명 구조 장비를 포함한 인도적 지원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며 "추가 패키지도 곧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예브겐 코르니추크 주이스라엘 우크라이나 대사는 이스라엘이 지원을 요청하려 했던 무기로는 지속적으로 요청해온 저고도 방공시스템 '아이언 돔'을 비롯해 레이저를 이용해 드론을 격추시킬 수 있는 '아이언 빔', 드론 요격 기능이 있는 '다비즈 슬링' 등이라고 전했다. 지대공 미사일 '바락8'과 '패트리어트', 탄도 미사일 방어 시스템 '애로' 등이 포함됐다.


앞서 전날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이란제 자폭드론을 사용하고 있다는 정황이 드러나자 이란과 외교단절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제안함과 함께 이스라엘에 방공망 시스템 지원을 재요청하는 외교 공문을 보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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