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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대표발의 'K-웰니스 관광산업 육성법' 국회 통과…"지방소멸 위기 극복 기대"


입력 2025.03.20 18:15 수정 2025.03.20 18:15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치유관광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안' 본회의 통과

배 의원 "9000조원 시장 수요, 국내로 유인해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치유관광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안' 이른바 'K-웰니스 관광산업 육성법'이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웰빙, 행복, 건강'의 합성어인 '웰니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치유와 힐링을 목적으로 하는 새로운 산업 트렌드로 각광받아 왔다. 미국 글로벌 웰니스 연구소(GWI)에 따르면 2023년 세계 웰니스 시장 규모는 6조3212억 달러(약 9000조 원)에 달하며, 2023~2028년 연평균 약 7.3%의 성장률이 예상되는 유망산업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웰니스 산업은 그간 정부 차원의 중장기 계획과 법제도가 미비한 탓에, 여러 부처가 각자 사업을 진행해 연계 효과 없이 산발적으로 운영되는 실정이었다.


이에 배 의원은 21대 국회의원 시절부터 해당 법안의 통과를 주도하며 산업 확대 기반 마련에 힘을 쏟아왔다. 특히 이를 위해 2023년 국회 토론회와 공청회를 진행해 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부처 간 이견을 조율하는 등 K-웰니스 산업 법제도의 근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그 결과로 이날 본회의 문턱을 넘은 해당 법안이 효력을 발휘하게 되면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내 웰니스 산업의 컨트롤타워가 돼 육성계획을 수립하게 돼 복지·보건·관광 등 융복합적인 접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국가 및 지자체의 행정적·재정적 지원 △치유관광산업지구 지정 △치유관광산업의 연구개발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 우리나라 웰니스 관광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내용도 해당 법안에 담겼다.


배현진 의원은 "부처 간 격벽을 넘어 전국의 관광 자원들을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법"이라며 "세계 9000조원 규모로 성황인 웰니스 시장 수요를 국내로 유입하고, 지방소멸과 지역 관광 부진 등의 위기를 극복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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