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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이 난 안우진 손가락…‘핏빛 투혼’ 후 조기 교체


입력 2022.11.01 22:12 수정 2022.11.01 22:12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오른손 중지 물집 터지면서 3회 2사 후 조기 교체

유니폼에 피가 묻었을 정도로 투혼, 팀 승리로 보상

안우진 조기 교체. ⓒ 뉴시스

키움 에이스 안우진의 손가락이 결국 탈 나고 말았다.


안우진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 한국시리즈’ SSG와의 원정 1차전서 선발 등판했으나 손가락 물집으로 인해 2.2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키움 입장에서는 예상했지만 마주하고 싶지 않은 결과였다. 앞서 안우진은 지난달 16일 KT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오른손 중지에 물집이 생겨 6회까지 88개의 공만을 던진 뒤 교체 됐다.


이후 안우진은 준플레이오프 5차전(6이닝 2실점), 그리고 5일 뒤 LG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 나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안우진 부상. ⓒ 뉴시스

결국 이번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안우진의 손가락은 버티지 못했다. 안우진은 직구 최고 구속 157km에 달한 강속구 대신 2회부터 변화구 위주의 피칭을 이어갔고 3회 2사 후 최정에게 홈런을 맞은 뒤 물집이 터지고 말았다.


중계 카메라에는 안우진의 피가 묻은 유니폼이 그대로 잡혔고 결국 교체 사인이 나오며 더그아웃으로 물러나 치료를 받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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