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 학술회의·PAN 연찬회 개최

NASA·아시아 7개국 관계자 참석

환경위성 정확도·자료 활용 논의

국린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 옥상에 설치된 환경위성안테나 모습. ⓒ데일리안 배군득 기자

국립환경학원은 11일까지 서울 로얄호텔에서 국내외 위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제13회 환경위성 국제 학술회의’와 ‘제1회 판도라 아시아 네트워크(PAN) 연찬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판도라는 광학 원격 관측장비로 연직 대기오염물질 분포 측정과 위성자료 검증에 활용한다. 2010년부터 우리나라와 미국항공우주국, 유럽우주국, 독일항공우주센터 등 위성 분야 전문가 100여 명이 해마다 환경위성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연찬회에는 태국 등 아시아 7개국 판도라 운영·관리자, 환경위성 활용플랫폼 공동연구자, 미국항공우주국 대기질 국제공동조사 담당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다.

학술회의에서는 발사 후 2년여간 운영 중인 정지궤도 환경위성 자료의 정확도 개선과 활용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국내외 위성 전문가들은 환경 위성 정규산출물 21종뿐만 아니라 ▲에어로졸 이동량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산정 ▲지상 초미세먼지 산출기술 개발 등 환경위성 활용 확대를 위한 국제 공동 협력방안을 의논한다.

한반도 수도권과 공업지역 대기질 조사를 위해 국립환경과학원, 미국항공우주국, 벨기에 왕립항공우주연구원, 독일 막스프랑크연구소 등이 공동으로 수행한 대기질 국제 공동조사 결과도 공유할 예정이다.

연찬회에서는 아시아 각국 판도라 설치·운영 현황을 공유한다. 환경위성과 판도라를 활용한 아시아 대기질 개선방안과 연구 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각국 판도라 운영자를 대상으로 정보 처리 교육, 검증·교정 실습 등으로 연수생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대곤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 직무대리는 “이번 국제 학술회의와 연찬회는 우리나라 정지궤도 환경위성의 높은 정확도를 국제적으로 평가받는 자리”라며 “앞으로 환경위성 활용 확대를 통해 아시아 대기오염 및 기후변화 대응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