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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정진상 외장하드 비밀번호 無…檢도 확인"


입력 2022.11.07 20:44 수정 2022.11.08 10:12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암호 불고지 휴대전화 유일…무차별적 피의사실 공표 중단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월 26일 오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민생파탄·검찰독재 규탄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일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외장하드 비밀번호 제공 거부로 수사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한 데 대해 "외장하드는 비밀번호도 없고 내용도 검찰이 확인한 대로 정 실장 아들의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민주당은 한민수 대변인 명의의 글을 통해 "외장하드에 대한 포렌식 검사는 수원지검 성남지청 담당검사 및 정 실장 측 변호인 입회 하에 실시되었고 외장하드를 열어 내용을 확인한 결과 정 실장 아들 자료였음이 확인됐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민주당은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고 있는 것은 휴대전화가 유일하다"며 "검찰은 정 실장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외장하드 외에 정 실장의 휴대전화도 압수했다"고 했다.


이어 "정 실장은 해당 휴대전화의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검찰에게 알렸고, 검찰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면서 "검찰은 정 실장 변호인에게 핸드폰 비번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서면으로 제출해달라고 요청하였으나, 변호인은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양해해달라며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상하급 기관을 막론하고 검찰의 무차별적인 피의사실 공표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엄중히 항의하며 불법적인 피의사실 공표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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