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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택할래"…무속인 남성과 결혼 위해 왕실 직책 포기한 공주, 어느 나라?


입력 2022.11.09 15:52 수정 2022.11.09 15:52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유튜브

무속인 약혼자와의 결혼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왕실 직책과 의무를 포기한 노르웨이 마르타 루이세 공주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지난 8일(현지 시각) 루이세 공주가 무속인 약혼자와 함께 대체 의학 사업에 전념하기 위해 왕실 의무를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왕실 측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공주는 왕실 직책을 포기하고 현재는 왕실을 대표하지 않는다"면서도 "국왕의 뜻에 따라 공주 작위는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이세 공주는 2019년 5월 미국 국적 흑인 무속인 듀렉 베렛과의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이어 올해 6월에는 그와의 약혼 소식을 전했다. 약혼자인 베렛은 배우 귀네스 팰트로의 치유사로 잘 알려진 무속인이다.


루이세 공주 역시 자신이 천사와 대화할 수 있으며 예지력이 있다고 주장하며 2002년 영매 관련 직업을 선택했다.


그러면서 '전하' 칭호도 잃게 됐다. 공주는 '공주와 무속인'이라는 강연을 진행하며 왕실 이름을 마케팅에 이용한다는 비판을 받자 2019년 지위를 상업적으로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당시 왕실 측은 "노르웨이 왕실과 상업 활동을 더 명확히 구분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노르웨이 의료 서비스와 보건 당국에 깊은 신뢰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루이세 공주는 "연구 기반 지식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면서도 "영성, 다른 사람·동물과의 유대감, 요가 및 명상, 따뜻한 손 등도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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