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출신 미모의 아내를 두고도 유흥업소 여성과 불륜을 저질러 비난을 받은 일본 프로야구 선수가 결국 고개를 숙였다.
앞서 지난해 12월 25일 일본 매체 주간문춘은 겐다 소스케(31·세이부 라이온즈)의 불륜 스캔들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겐다는 긴자의 고급 클럽에서 일하는 20대 여성과 1년 가까이 교제해 왔으며 지난해 11월 있었던 '프리미어12' 대만 원정 중에도 밀회를 즐긴 것으로 드러났다.
겐다는 지난 12일 SNS에 글을 올려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야구팬과 관계자 여러분께 많은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에게 힘들고 슬픈 일을 겪게 한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일부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지만, 아내와 직접 대화해 부부가 함께 앞으로 나아갈 것을 결심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스스로를 돌아보고 폐를 끼친 분들께 야구를 통해 보답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겐다의 아내 미사(31)도 SNS에 "저희의 사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부부가 대화를 거듭해 앞으로 함께 나아가기로 했다"며 "저 역시 남편이 야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고, 남편을 지지해 주신 많은 분을 위해 부부가 함께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겐다는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의 주전 유격수로 2019 프리미어12, 2020 도쿄올림픽, 2023 WBC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일본 우승에 기여했다.
겐다의 아내 미사는 일본의 인기 걸그룹 노기자카46 출신으로,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딸 남매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