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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석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LA 산불 걱정"


입력 2025.01.13 15:55 수정 2025.01.13 15:58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13일 이지혜 민주당 부대변인 논평

"직무정지됐는데 정부 지원 당부 황당

다른 나라 재난 걱정, 국민 조롱하는 듯"

이지혜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산불과 관련 정부 지원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낸 것에 대해 "내란수괴 윤석열이 LA 산불을 이용해 본인의 건재함을 과시하고 싶었느냐"는 맹비난을 퍼부었다.


이지혜 민주당 부대변인은 13일 오후 논평에서 "내란수괴 피의자 윤석열이 LA 산불에 피해를 받은 미국 국민을 위로했다"며 "왜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냐"라고 비판했다.


이어 "탄핵으로 직무정지된 자가 여전히 대통령 행세를 하며 정부 지원을 당부하다니 황당무계하다"고 했다.


이 부대변인은 "내란 사태로 나라는 혼란에 빠졌고, 국민께서는 극도의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며 "국가 신인도 추락에 기업인들은 전전긍긍하고, 자영업자들은 줄폐업의 위기에 내몰려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민생과 경제를 나락으로 떨어뜨려 놓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SNS에 다른 나라의 재난을 걱정하는 이중적 행태는 국민을 조롱하는 듯하다"고 강조했다.


이 부대변인은 "내란 수괴 윤석열이 지금 해야 할 일은 단 하나"라며 "석열산성에서 나와 순순히 체포에 순순히 응하라. LA 산불 피해를 입은 교민들은 정부와 국회가 챙기겠다"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미국 LA 대형 산불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며 "도움이 필요하다면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하고 우리 교민 피해를 막는 데도 최선을 다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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