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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상 18일 오후 2시 영장 심사…김용 구속 판사가 담당


입력 2022.11.16 16:42 수정 2022.11.16 16:43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서울중앙지법 김세용 영장 전담 부장판사에 배당

10월 22일 김용 구속영장 발부…"범죄혐의 소명, 증거인멸 우려"

검찰, 15일 정진상 소환 조사…16일 오전 구속영장 청구

서울중앙지방법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법원이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는 18일 예정됐다. 정 실장의 영장실질심사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구속 여부를 심사한 재판부가 맡는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실장의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8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다. 정 실장의 영장심사는 김세용 영상전담 부장판사가 맡게 됐다.


김 판사는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바 있다. 김 판사는 지난달 22일 "범죄혐의가 소명됐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김 부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었다.


정 실장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부정처사 후 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혐의 등 4개 혐의를 받는다.


정 실장은 지난 2013부터 2020년까지 성남시 정책비서관·경기도 정책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이른바 '대장동 일당'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으로부터 각종 청탁 명목으로 총 1억4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지난 15일 오전 정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약 14시간 조사했다. 이후 하루가 채 지나기 전인 16일 오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 실장은 검찰 조사에서 자신에 대한 혐의 전면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이 혐의들에 이 대표가 관여하지도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검찰은 앞서 정 실장의 압수수색 영장에 그가 이 대표와 '정치적 공동체'라고 적시한 바 있다. 이 때문에 검찰은 정 실장이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수수한 돈이 이 대표의 정치 자금 등으로 쓰였을 것이라 의심하고 있다.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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