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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해양바이오뱅크…미백·주름 화장품 소재 분양


입력 2022.12.15 16:12 수정 2022.12.15 16:12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해수부, 해양 청정 화장품 소재 개발

해양생물자원관 공동연구 및 상용화 추진

해양바이오뱅크가 보유한 화장품 소재 보유자원은 현재 기준으로 총 764점이다.


분류별로는 무척추동물 소재가 27.1%로 가장 많고, 해조류는 24.3%, 염생식물 17.9%, 해양미생물 17.2%, 척추동물 10.5%, 해양미세조류 3% 등이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해조류 등으로부터 미백이나 주름 개선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화장품 소재를 개발해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으로 해양바이오뱅크가 보유한 자원을 모두 개방해 고부가가치 산업에 활용키로 했다.


해양바이오뱅크는 해양생명자원을 확보하고, 분양해주는 역할을 담당하며, 해수부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협력해 해양바이오 산업화를 돕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해양바이오뱅크 홈페이지 및 효능정보 ⓒ해수부

해양생물자원관은 최근 충남, 보령 등 서해안 갯벌 주변에 주로 서식하는 새섬매자기(염생식물), 남해안과 제주에 서식하는 넓패(갈조식물) 등으로부터 콜라겐 분해 및 멜라닌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피부 미용에 효능이 높은 물질 67점을 새롭게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추출물은 해양바이오뱅크를 통해 기업이 제품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며, 해양생물자원관과 기업 간 공동연구를 통해 고부가 화장품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그간 해수부는 화장품 시장의 높은 잠재력과 해양바이오 기업의 제품개발 수요를 바탕으로 올해 초부터 해조류 등 해양생물 307종을 확보하고 미백, 주름 개선 효능 분석을 통해 400점의 화장품 소재를 개발했다.


이에 따라 이들 화장품 제조에 활용되는 추출물 등 소재는 해양바이오뱅크 홈페이지(www.mbris.kr/biobank)를 통해 누구나 분양받을 수 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에 개발한 화장품 소재가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R&D 투자 확대 등을 통해 해양바이오 제품개발에 필요한 소재를 지속해서 개발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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