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상승에도 등락 거듭...2328.95로 마쳐
코스닥 강보합으로 700 수성…환율 소폭 하락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 상승 영향으로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하락세로 전환되는 등 하루 종일 등락하다 혼조세로 마감했다.코스피지수는 약보합세를, 코스닥지수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4포인트(0.19%) 하락한 2328.95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세로 출발한 지수는 2347.00까지 오르면서 2350선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내 상승분을 반납하면서 우하향하며 2330선을 내주기도 했다.
이후 다시 상승 반전했지만 오후 들어 다시 하락하는 등 종일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2330선 밑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183억원과 개인이 739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이 1837억원 순매수로 방어에 나서는 양상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 중 셀트리온(1.13%)만 상승세를 보였을뿐 나머지 종목들은 모두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2.15%), LG화학(-1.74%), 삼성SDI(-1.71%), 삼성전자(-1.02%) 등이 1% 내림세로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보다 앞서 마감한 미국 뉴욕증시는 일본 은행(BOJ)의 정책 노선 변경 등 각국의 긴축 위험을 주목하면서도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에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2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92.20포인트(0.28%) 오른 3만2849.7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96포인트(0.10%) 상승한 3821.62로, 나스닥지수는 1.08포인트(0.01%) 오른 1만547.11로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루 종일 혼조세를 보이다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57포인트(0.37%) 상승한 705.70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시 상승 출발했지만 이후 하락 반전하며 701.61까지 떨어지는 등 700선 마저 위협받기도 했다.
이후 다시 반등하며 오전 한때 709.95까지 올라 710선 회복이 기대됐지만 이후 상승분을 반납했고 오후에도 지속되면서 소폭 상승에 만족해야 했다.
장 초반 매도세였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도 플러스(+)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2억원과 694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인 978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다. 스튜디오드래곤(5.62%), 셀트리온제약(3.23%), 에코프로(1.56%), 셀트리온헬스케어(1.24%) 등이 1% 이상의 오름세를 보인 반면 엘앤에프(-1.95%)와 HLB(-1.28%)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9원 내린 1285.7원으로 마감했다.
전날 종가보다 3.6원 내린 1286.0원에 개장한 뒤 1280원대에서 약보합세를 보였다. 한때 전날 이뤄진 엔화 초강세에 대한 되돌림 현상이 나타나며 잠깐 상승세로 전환하기도 했지만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