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이 빨래를 안해놨다고 집에 불을 지른 세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50대 A씨가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12시15분께 전북 군산시 미원동의 한 주택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이 불로 주택 일부가 타 10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A씨에게 세를 내준 집주인 B씨(80대)는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의 공조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에 가보니 빨래가 안 돼 있어 화가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임차인인 A씨가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