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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무풍" 삼성전자 스탠드 에어컨 3세대 시장 출격


입력 2023.01.26 12:17 수정 2023.01.26 12:22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최상위 라인업 외 전 스탠드 에어컨에 무풍 기능 확대 적용

2023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공기·펫케어' 기능 탑재

스마트싱스로 제품간 연결성 ↑...디자인에도 변화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2023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3세대가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지난 2016년 처음 출시된 무풍에어컨 1세대, 2019년 서큘레이터가 탑재된 2세대에 이어 패널 전면에 3D 기술을 입혀 토출구를 확대해 기능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26일 자사 서울R&D캠퍼스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하고 2023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및 '비스포크 큐브 에어 공기청정기' 신제품 라인업을 최초 공개했다.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최상위 라인업인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와 그 하위 모델인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클래식' 외에도 '무풍 슬림' 에어컨까지 삼성전자 스탠드 에어컨 전 라인업을 무풍 기능으로 확대 적용했다는 점이다.


아울러 올해 신제품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친환경 기능 강화 및 제품 간 연결성을 높인 스마트싱스 적용이다. 신제품의 경우 전 모델 에너지 소비효율 1~2등급을 획득해 소비전력량을 평균 14% 절감했다. 열교환기 전열면적을 두배 늘리고 더 커진 실외기 팬과 고효율 모터를 적용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기준보다도 냉방효율이 10% 더 높은 에너지 특화 모델을 선보였다.


10% 높아진 냉방 효율에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 모드'를 활용하면 AI가 모든 기기의 전력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사용자가 설정한 목표에 따라 알아서 절전해준다. 추가로 에너지 사용량을 20% 절감할 수 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최고 등급 에너지효율 17평 모델을 기준으로 전기료는 월 7000원까지 절감된다.


기존에 갤러리 모델과 클래식에만 적용했던 친환경 R32 냉매를 무풍 슬림 모델까지 확대 적용했다. 이를 통한 탄소배출량 절감은 약 85만t에 달한다. 일회용 건전지가 필요없는 솔라셀 리모컨을 클래식 모델로 확대하는 등 친환경 노력을 기울였다. 또 세척이 가능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극세 필터와 전기 집진 필터를 탑재했다. 약 30초면 셀프로 필터를 분리해 손쉽게 세척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싱스 홈 케어 서비스를 활용하면 제품 기기 상태를 진단해주고, 새롭게 추가된 기능도 경험할 수 있도록 홈 케어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워치를 차고 잠이 들면, 알아서 에어컨이 열대야 쾌면 모드로 진입한다. 외출 중일 경우 위치추적으로 실내 에어컨을 꺼주는 등의 형식이다.


특히 스마트싱스 에어케어 서비스는 제품이 꺼져 있을 때도 온도 및 습도, 공기를 모니터링해 냉방·제습·청정을 알아서 작동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늘어나는 반려 동물 시장에 따라 '펫케어'도 추가했다. 견종에 따라서 온도나 습도 조절이 자동으로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싱스 '홈케어'는 계절이 지나도 소프트웨어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 진단과 관리를 알아서 쉽게 해 준다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최영준 상무가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진행된 미디어 브리핑에서 2023년형 에어솔루션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삼성전자

최영준 삼성전자 전략마케팅팀 에어솔루션비즈그룹 상무는 "기기간 연결 제어를 통해서 사람들이 특정 기기에만 한정되지 않고 여러 연동을 통해 기타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며 "또한 요즘 이슈화되고 있는 ESG 관점에서도 에너지를 절약 할 수 있어서 사용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는 신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친환경을 탑재했지만, 기능은 한층 더 강력해졌다. 기존 제품보다 1500개 더 늘어난 약 27만개의 무풍 마이크로 홀에서 뿜어져 나오는 냉기가 피부에 직접 닿지 않으면서 실내 온도를 유지시킨다. '하이패스 서큘 냉방'으로 강력한 공간 냉방도 가능하다. 실내 공기를 흡입함과 동시에 3개의 팬이 냉기를 전면으로 뿜어주고, 하단의 서큘레이터 팬이 순환기류를 만들어 냉기를 멀리 보낸다.


또 30~40℃의 따듯한 바람으로 쾌적함을 주는 '체온풍' 기능이 적용된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라인업을 56.9㎡까지 확장했다. 아울러 커튼이 흐르는 듯한 드레이프 실루엣을 입혀 최근 변화하는 인테리어 시장에 맞춰 디자인도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기존 ▲패브릭 화이트 ▲스노우 포레스트 외에도 ▲아이보리 ▲샴페인 ▲스노우 포레스트 다크 ▲세이지 그린 ▲라벤더를 추가해 총 7가지 색상 중 선택할 수 있다.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클래식은 ▲화이트 ▲산토리니 베이지 외 ▲실버 ▲블루 ▲샴페인 ▲베이지의 총 6종으로 출시된다.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출고가는 냉방면적(56.9~81.8㎡)에 따라 322만~679만원(단품 기준)이며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클래식은 냉방면적(56.9~62.6㎡)에 따라 287만~312만원(단품 기준)이다.


아울러 2023년형 비스포크 큐브 에어 공기청정기도 새롭게 출시된다. 이번 신제품은 '맞춤 케어 필터'로 일반 공기청정기 모델을 구매했더라도 추후 필요에 따라 펫·탈취 강화 필터로 교체해 업그레이드하며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탈취 강화 모델은 기존 대비 더 촘촘한 활성탄으로 약 2배 빠르게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에어컨과 마찬가지로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실내 공기질에 맞춰 스스로 팬을 작동시켜 공기청정기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이밖에 기존 비스포크 큐브 에어 공기청정기에 적용됐던 '맞춤 청정 AI+' 기능을 그대로 계승해 실내외 공기질을 비교 학습하고, 오염도를 예측해 집 안 공기를 청정하게 관리해준다.


2021년도부터 적용한 펫 기능 강화 모델과 일반ㆍ탈취 강화 모델 이외에도 '살균 플러스 집진필터'를 탑재한 살균 특화 모델도 선보였다. 전기장을 발생시켜 필터 속 세균까지 99% 살균해주는 살균 플러스 집진필터와 살균ㆍ항균ㆍ공간제균이 가능한 '트리플 안심 청정' 기능이 적용됐다. 비스포크 큐브 에어 공기청정기는 세이지 그린, 라벤더 등 총 4종으로 출시된다. 비스포크 큐브 에어 공기청정기의 출고가는 타입과 청정면적(60~123㎡)에 따라 79만~174만원이다.


최영준 삼성전자 전략마케팅팀 에어솔루션비즈그룹 상무는 "삼성전자 에어솔루션 제품은 소비자들에게 앞선 기술력으로 호평 받아 왔다"면서 "앞으로도 친환경과 스마트싱스 등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국내 시장을 필두로 아직 에어컨 및 공기청정기 보급률이 더딘 동·서남아, 중남미 시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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