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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0일 오전 11시 檢 출석…"이번에도 서면진술"


입력 2023.02.07 12:31 수정 2023.02.07 12:31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민주당 "당대표 사정 외면하며 주중 출석 요구 유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월 2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한 첫 조사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0일 오전 11시경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추가 조사를 받는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7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메시지를 통해 "이 대표는 대장동 사업에 대한 검찰의 추가조사와 관련해 오는 10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오전 11시경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주중에는 당무와 국정에 집중해야 하므로 주말에 출석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검찰에 수차례 전달했지만, 검찰은 '주중 출석'을 강경하게 고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생을 챙겨야 하는 당대표의 사정을 애써 외면하며 집요하게 주중출석만 요구하는 태도는 유감스럽다"면서 "정부여당이 민생을 나 몰라라 하며 야당에 그 역할을 떠맡기면서 검찰을 앞세워 그마저 방해하는 것이 현 정권의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검에서 12시간 반 가량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안 수석대변인은 "당시 이 대표가 서면진술서를 제출하며 장시간 조사가 불필요함에도 검찰은 조사를 지연하고 추가조사까지 요구했다"며 "이 대표는 이번 추가조사에서도 지난번 제출한 서면진술서의 내용을 답변을 하는 등 방어권을 적극 행사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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