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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고금리로 국민 고통 크다…은행 돈잔치 대책 마련하라"


입력 2023.02.13 15:55 수정 2023.02.14 00:11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은행, 공공재적 성격…수익, '상생 금융' 혜택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은행 고금리로 인해 국민들 고통이 크다"며 금융위원회에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은행의 돈 잔치'로 인해 국민들의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금융위는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은행은 공공재적 성격이 있다"며 "수익을 어려운 국민,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에게 이른바 '상생 금융'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향후 금융시장 불안정성에 대비해 충당금을 튼튼하게 쌓는 데에 쓰는 것이 적합하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대통령께서 상생 금융이라는 말을 사용했는데, 어려운 국민과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이 금융 분야에서 숨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배려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은행은 국가 인허가 받아서 사실상 관영으로 유지되는 공공적 성격이 있다"며 "그에 맞는 사회적 역할을 충분히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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