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일 정오 보신각서 열려…오세훈 시장·독립유공자 후손 7명 등 참가
서울시가 3·1절을 기념하는 타종행사를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3·1절 타종행사는 일제 강점기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구국 정신을 이어 받자는 취지로 매년 개최됐다. 이번 타종 행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시민 참석이 가능한 대면 행사로 개최된다.
올해 타종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광복회 추천을 받은 독립유공자 후손 7명이 참석한다. 이와 함께 우리 사회에 항일운동의 역사와 의의를 널리 알린 문화예술계 유명인사가 참여한다.
참석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은 ▲故김상윤 지사의 손자 김기봉 ▲故우억만 지사의 증손자 우용준 ▲故노원찬 지사의 아들 노기석 ▲故최진우 지사의 아들 최형순 ▲故이연형 지사의 아들 이중성 ▲故이호원 지사의 손자 이덕근 ▲故황도문 지사의 아들 황긍재다.
이외에도 故 윤봉길 의사 집안 후손이자 배우로 활동하는 배우 윤주빈과 항일운동사를 포함한 역사강사 최태성이 타종식에 함께 한다. 이들은 4명씩 3개 조로 나눠 11번씩 33번 종을 친다.
아울러 타종식 식전 공연으로 종로구립합창단의 합창공연이 열린다. 또한 보신각에는 현장을 찾는 시민들이 직접 '기미독립선언서'의 일부를 적어볼 수 있는 서예체험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