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둘째 날 톱10에 진입했다.
안병훈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에서 진행 중인 대회 2라운드서 악천후로 중단되기 전까지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를 기록, 전날 32위였던 순위를 25계단이나 끌어 올려 공동 8위에 안착했다.
현재 선두인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남아공), 애덤 스벤손(캐나다)과 4타 차이기 때문에 순위 역전이 충분히 가능하다.
문제는 날씨다. 안병훈을 포함해 총 71명이나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해 순위 변동이 심할 전망이다. 2라운드를 모두 마친 선수들 중에서는 미국의 벤 그리핀이 6언더파 138타로 공동 3위에 랭크되어 있다.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김시우는 버디 2개, 보기 3개 등 중간 합계 2언더파로 공동 20위에 올라있다. 반면, 임성재와 김주형은 3오버파로 컷 탈락 위기에 내몰렸다.